안녕하세요 삼대섬입니다. 오늘은 밥풀 감성의 브랜드, 타비 슈즈와 독일군 스니커즈로 유명한 브랜드인 마르지엘라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마르지엘라의 창립자인 마틴 마르지엘라 이야기로 시작해보겠습니다.
마틴 마르지엘라
마르지엘라의 창업자이자 패션디자이너인 마르틴 마르지엘라는 핀란드 출신 아버지와 벨기에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내향적이고 섬세한 성격을 가진 그는 파리 패션쇼를 보며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가집니다. 그는 드레스 제작하던 일하는 할머니 덕분에 어린시절부터 봉제와 재단의 기술을 익혔습니다. 그는 이후 세인트 루카스 예술학교를 다니고 세계 3개 패션학교로 유명한 앤트워프 왕립 예술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앤트워프 왕립학교에서 현재 메종 마르지엘라의 동업자들을 만납니다. 그의 큰 조력자인 장 폴 고티에 밑에서 3년 정도 어시스트로 일하기도 합니다. 1987년 자신감을 얻은 그는 제니 메이렌스와 동업하여 자신의 브랜드인 마르지엘라를 설립합니다. 그는 설립 후 대중들의 외면을 받아 5년 동안 수익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그 당시 쇼룸이나 매장에서 정통화된 인테리어를 따르지 않고 화이트 톤으로 매장을 꾸리고 직원들에겐 흰색 가운을 입힙니다. 또한 라벨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기 위해 4개의 스티치로 이루어진 공백의 흰 라벨을 제작하게 됩니다. 옷의 겉면에는 실밥 같은 스티치를 특징으로 하는 해체주의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해체주의 패션과 넘버링
마르지엘라는 패션장소의 파격성으로 유명하고 마감되지 않은 트라우저, 타비 하이힐를 선보였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인 타비 슈즈의 경우 매 시즌마다 재해석되어 출시되는 베스트 셀러 상품입니다. 신발 모양에서 알다싶히 일본의 전통 양말인 타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일본에 방문한 마틴이 플랫 코튼 타비를 보고 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해체주의라는 개념을 패션에서 선보였는데 해체주의란 철학에서 생긴 해주의의 개념이 패션에 적용되어 정통화된 경계를 무너뜨리는 패션을 말합니다. 그의 해체주의 의류는 시침선을 그대로 노출시킨 자켓, 원단 롤을 치마에 그대로 노출시키는 디자인으로 기존의 의류에 대한 사고방식을 깨뜨립니다. 마틴 마르지엘라는 스타일에 따라 제품군을 넘버링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그의 제품 라인 중 중고제품을 재해석하여 재구성한 옷이 0번대의 아티저널 라인입니다. 특히 한국에게 잘 알려진 라인은 레플리카 라인입니다. 대표적으로 독일군 신발과 향수가 유명합니다. 독일군은 실제 70년대 독일 군인들이 사용한 신발을 재구성하였고, 레플리카 향수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다는 의미로 향으로 떠올릴 수 있는 장소가 적혀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0은 오뜨꾸뛰르, 1은 여성복, 3은 향수, 4는 지난 컬렉션을 기반으로 만든 라인, 8은 아이웨어, 10은 옴므, 11은 악세서리 컬렉션으로 개부분 가방과 지갑이 여기에 속하는 라입니다. 넘버링 12는 주얼리, 13은 도서, 22는 신발라인입니다.
패션쇼
그의 패션쇼는 단순히 그가 제작한 옷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런웨이를 선보여왔습니다. 패션디자인과 런웨이에 대한 그의 표현 방식은 업계의 보수적인 규범을 깨뜨리고 그에 도전하여 해체주의적 미학에 많은 찬사를 얻어왔습니다. 마틴 마르지엘라의 해체주의 패션은 2006년 보수적으로 유명한 파리의상조합에서 아티저널 라인은 오뜨꾸뛰르 라인으로 인정받습니다. 그의 패션쇼 장소를 살펴보면 파리의 허름한 놀이터, 가구매장 등 기상천외한 곳에서 패션쇼를 진행하는 듯 간접적인 해체주의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한 시즌은 원래 있던 옷의 디자인에서 회색으로만 바꾸어 패션쇼를 전시하고 런웨이에서 가장 중요한 모델의 얼굴을 가려 옷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매번 새롭고 신선한 것을 선보입니다. 또한 그는 유명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다른 디자이너와 달리 많이 대중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패션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유명인들을 위한 패션쇼가 아닌 대중들이 제일 먼저 접하고 구매할 수 있게 하는 패션쇼를 열면서 하이 패션의 독점성에 저항하기도 합니다. 마틴 마르지엘라의 해제주의 패션과 비정통적인 디자인은 패션산업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미니멀리즘과 대중성을 겸비하여 고정관념을 깨고 혁신적인 패션을 추구한다는 점에 많은 패션업계에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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