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테릭스는 이재용 회장이 빨간 아웃도어 자켓을 입으면서 유명해지기도 한 브랜드입니다. 현재는 고프코어라는 패션 트렌드에 맞춰 고가의 아웃도어 제품이지만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그러한 아크테릭스가 탄생한 배경과 소프트쉘이 무엇인지, 그리고 비싼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혁신으로 시작
아크테릭스의 설립자는 데이브 레인으로 클라이로써 하네스라는 장비를 직접 만들기 시작하면서 브랜드의 시초가 됩니다. 데이브는 기존의 하네스 기능에 만족하지 못했고 기존의 하네스를 개조해 실용성을 더하기 위해 1989년 ‘Rock solid’라는 만들게 됩니다. 기존의 없던 성능과 품질을 위해 연구하다 ‘Rock solid’라는 브랜드 이름을 바꾸게 되는데, 지상에서 가장 먼저 하늘로 날아오른 동물인 시조새에 영감을 얻습니다. 시조새는 그 상징 자체가 혁신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그 시조새의 혁명이 archaeopteryx이며 이것을 줄여 이름을 arc’teryx로 짓습니다. 아크테릭스는 1992년 베이퍼 하네스를 출시하기 되는데 이 하네스는 추후 하네스 업계의 표준이 됩니다. 이 하네스는 아크테릭스의 베스트 제품으로 세계 최초 360도 열 성형 기법으로 벨트의 너비를 다르게 디자인했습니다. 그 덕분에 등반 동작을 더 자유롭게 하고 갑작스러운 낙하에도 충격을 고르게 전달받도록 설계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또한 1994년 보라 백팩을 출시하게 되는데 하네스에 이용한 기술을 배낭에 적용시킨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움직임에 따라 신체에 최적화되는 벨트와 백패널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1995년 제품 카테고리는 의류로 확장하기로 하는데 고어라는 회사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합니다. 고어는 주료 의류, 우주복 같은 곳에서 사용되는 옷을 만들던 회사입니다. 그리고 고어텍스는 방수와 더불어 몸의 수분을 내보내는 기능 또한 갖춘 첨단 소재입니다. 연구 끝에 1996년 방수의 최첨단 소재인 고어텍스를 개발하게 됩니다. 그렇게 고어의 라이선스를 취득한 아크테릭스는 계속 연구하며 지퍼 회사인 YKK와도 방수 지퍼를 개발합니다. 공동개발한 지퍼는 지퍼 위에 방수가 되는 코팅을 입혔으며 의류 디자인을 간단하게 만드는 혁신을 일으킵니다. 또한 의류 안쪽에 방수가 되는 테이프를 붙이는데 테이프를 부착하게 되면 통풍이 안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 테이프는 업계 표준인 약 2cm가 대부분이었는데 아크테릭스는 이 테이프의 폭을 19mm로 줄이고 박음질을 촘촘히 하여 보완합니다. 그리하여 나온 첫 의류가 알파 sv자켓으로 지금도 출시되는 모델입니다.
소프트쉘 도입
1998년 아크테릭스는 소프트쉘이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합니다. 하드쉘이란 방수, 방풍에 최적화된 자켓으로 바스락거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소프트쉘이란 하드쉘과 달리 보호라는 측면에선 덜되지만 편안함과 활동성을 겸비한 자켓을 말합니다. 대부분 아웃도어 제품은 험난하고 극한의 상황을 기준으로 개발하지만 아크테릭스는 이와 달리 일반적인 상황도 고려한 의류도 개발합니다. 1999년에는 폴라텍과 협업을 통해 파워 쉴드라는 소재를 개발합니다. 파워 쉴드는 부드럽고 밀도가 높은 소재이면서 보온성 신축성이 우수한 가벼운 소재입니다. 하드쉘만큼은 아니지만 방수기능도 탑재한 옷으로 일반적인 무난한 상황엔 무겁고 바스락거리는 외투를 입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소프트쉘이라는 카테고리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또한 그 후 2001년에 스키와 스노보드 영역으로 의류의 라인을 확장합니다. 사이드 와인더라는 자켓은 스키를 타게 되면 강한 바람으로 후드를 쓰고 지퍼를 잠그는데 지퍼가 경기 도중 턱에 닿으면 상처가 생기므로 방지하기 위해 최초로 3차원 입체 지퍼를 만들어 상처를 방지합니다. 살로몬 그룹에서 아크테릭스를 2002년에 인수하면서 2003년 새로운 리프라는 라인을 출시해 군인과 경찰을 위한 의류 컬렉션입니다. 또한 90년대 후반 미국 해병대에서 사용하는 가방 프레임 개선을 목표로 하여 20만 개가 넘는 군용 가방을 군에 납품하기도 하였습니다.
비싼 이유
위에서 설명했듯이 아크테릭스는 혁신이라는 브랜드의 목표를 가지고 항상 최고의 아웃도만 제품들만 개발해 왔습니다.그런 최고의 상품을 만드는 아크테릭스 제품은 백패커, 클라이머 등 아웃도어 사용자들뿐 아니라 스케이트 보더나 일반 사람들에게도 고급 브랜드로써의 이미지가 굳혀졌습니다. 그렇게 인기가 많아지자 아크테릭스에선 대중성 있는 캐주얼한 의류도 내놓게 되는데 아크테릭스 베일런스라는 라인을 출시합니다. 아크테릭스에서 기대하는 고기능성이 포함하면서 덤으로 스타일리시함도 가져갈 수 있어 일상생활에 코디하기 좋은 의류들을 내놓게 됩니다. 아크테릭스 의류들은 대부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아크테릭스가 좋은 원단과 수준 높은 기술을 사용하고 고 퀄리티의 공정이기 때문입니다.또한 아크테릭스는 디자이너가 개발한 디테일과 공장에서 출시되는 시제품이 거의 동일하게 나오기 때문에 고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아크테릭스 본사 공장 근처엔 산이 있는데 그곳에서 디자이너에 의해 제작된 제품을 직원들과 운동선수가 테스트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옷을 입고 비를 맞거나 산을 오르면서 경험하고 문제점을 찾는 과정을 거쳐 완벽할 때까지 반복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미 완벽한 품질을 완성하여 시제품을 내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 기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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