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웨어의 근본 칼하트

삼대섬입니다. 제가 소개할 브랜드는 워크웨어의 근본 브랜드인 칼하트입니다.

워크웨어로 시작

칼하트는 대표적인 미국의 워크웨어 브랜드이자 스트릿 브랜드입니다. 워크웨어란 기능이 우선시되는 노동자들을 위한 의류를 말합니다. 특히 칼하트는 이런 작업자들을 위한 옷을 주로 제작했습니다. 튼튼한 소재와 원단을 사용하고 작업하기 편하기 위한 소지품을 담을 수 있는 다양한 포켓이 특징입니다. 1890년 미국은 증기기관의 시대로 그 당시 기계보다는 아직 많은 작업은 노동자들이 일을 처리하였습니다. 거칠고 힘든 노동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겐 내구성 있는 작업 옷이 필요했습니다. 창립자는 칼하트 해밀턴으로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가구 회사를 먼저 꾸렸지만 시업실패로 작업복을 제작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의류를 제작할 때 실제 작업을 하는 노동자가 입는 옷에 맞게 제작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실제 철도에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물어보아 그들에게 맞춘 의류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최대한 노동자의 활동성에 맞게 설계한 작업복인 멜빵바지라고 불리는 오버롤이 탄생합니다. 이 디자인은 작업복의 기준이 되어 많은 노동자들이 이 옷을 입어 회사는 금방 성장합니다.

칼하트의 성장기

1914년에는 세계 1차 대전이 발발하면서 칼하트 역시 전쟁에 필요한 전투복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내구성과 실용성이 우선이 된다는 점에서 작업복과 전투복은 공통점이 많아 군대로부터 의뢰를 받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1917년 칼하트는 초어 코트를 내놓는데 이 초어 코트는 지금도 출시되는 베스트셀러 상품으로써 그 당시 디자인과 거의 동일합니다. 파리에도 공장을 내어 꾸준히 성장했지만 미국에선 경제대공황이 오며 칼하트도 파산 위기까지 가게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소비자뿐 아니라 자신의 회사의 노동자들에게도 대우를 합니다. 좋지 않은 시대적 상황, 파산의 위기 속에서도 회사의 노동자들의 노동시간, 그들의 권리 등 작업자들을 우선시합니다. 1937년 해밀턴 칼하트가 사망하면서 그의 아들 와일리가 의류 사업을 이어갑니다. 이 때 아웃도어 라인과 우리나라의 경우 사냥이 발달하지 않아 인기는 거의 없었지만 사냥 라인이 나오게 됩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대표 제품은 덕 액티브 자켓입니다. 이 자켓은 1975년 출시되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가장 베스트 셀러 제품으로 작업 외에 일상복으로도 캐주얼하게 입는 옷으로 유명한 제품이죠. 대중들에게 디자인적으로 스타일리시하게 보이는 상품입니다. 그 후 칼하트는 1980년대부터 칼하트는 힙합 가수들이 착용하면서 대중성을 얻게 됩니다. 칼하트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게되는데 이 때 칼하트는 기존 투박한 옷에서 스타일리시함을 더한 라인을 내놓기 시작하고 1994년 칼하트 WIP 을 출시합니다. WIP는 Work in progress의 약어로 멋을 멋을 우선으로 하면서 클래식한 기존라인의 옷과 잡화를 기반으로 하는 라인입니다. 기존 컬렉션에서 스트릿 무드를 더하고 컨버스, APC, 더블탭스, 나이키, 베이프 등 대형 브랜드와 콜래보레이션을 합니다.

베스트 제품

칼하트의 대표 상품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디트로이드 자켓은 양옆 포켓 2개, 가슴팍 1개,안 주머니 2개로 총 5개 포켓을 가진 옷으로 활동성을 증가시켜 뒷판 어깨엔 주름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완전히 작업자를 위한 옷이지만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덕 액티브 자켓은 후드가 달린 워크웨어로 캐주얼하게 연출하기 좋은 자켓입니다. 안감은 패딩으로 보온성을 증가시켜 추운 날씨에 착용하고 deok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탄탄한 캔버스 재질의 옷입니다. 또한 소매와 밑단 시보리는 추위를 막기위해 튼튼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착용하는 써멀후드집업은 워크자켓처럼 무겁지 않고 레인디펜더가 있어 방수기능이 있습니다. 초어코트는 프랑스에서 처음 출시해 주머니 수납력을 높였고 품이 커서 활동성이 좋은 자켓입니다. 초어코트는 입문자에게 조금 어려운 의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버롤은 공구나 펜을 수납하는 주머니가 메인 상판에 있어 작업하기 편하게 나왔습니다.